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륜중국법첩시리즈 36
장맹룡비(張猛龍碑)
출판사 : 고륜
저자 : 최은철
페이지 : 239
규격 : 가로 210 x 세로 297mm
(※ 측정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맹룡비(고륜출판사) 편저자, 최은철
동아시아의 전통예술 중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예는 필법(筆法), 필세(筆勢), 필의(筆意)를 삼요소로 하고 있다.
장구한 역사와 함께 다양한 모습으로 전하고 있는 유묵들을 감상하면서 필법이 엄격하다거나, 필력 또는 필세가 좋다.
또는 매우 독창적이라고 하는 등등의 평을 하는 경우에도 구체적으로는 이 세 가지 요소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서예 학습이란 이들 세 요소의 이해와 숙련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필법은 운필법과 필획을 쓰는 법, 필묵의 농담(濃淡)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필세,필의보다 우선되어야 할 요소이다. 왜냐하면 필세, 필의는 필법의 이해와 숙련을 전제로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필법의 이해와 숙련을 바탕으로 하였을때, 강하고 부드러운 필법을 통하여 때로는 사납기도 하고, 때로는 온유돈후한 필세를 구사하며,
기분이 화락할 때에는 난초와 같은 유려한 필세로써 유유자적하는 서가의 마음 상태를 담아내고, 노기가 있을 때에는 성난 파도가 바위를 덮치듯 서가의 흥분된 상태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만약에 필법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누구나 있는 그대로를 자유롭게 쓰면 된다'는 식으로 서예에 임한다면,
서가의 일시적 충동감이나 대중의 호기심을 한 순간 자극할 수는 있다 할지라도 서예의 오묘한 세계로는 들어 갈 수 없게 될 것이다.
필법은 서예를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만나는 과제임과 동시에, 제대로 된 필법의 학습은 최종적으로 서예의 일가를 이룰 수 있는 깁잘이이기도 한 것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필법은 필묵과 함께할 수 있는 '법'이자 필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무법'이기도 하다. '법'과 '무법'은 서예뿐만 아니라 모든 기예에서 공통으로 지향하고 있는 명제로서,
그 시작은 법을 모방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겠다.
본 교재는 해서의 탄생과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졌던 위진남북조시대의 다양한 해서 가운데 가장 전범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맹룡비>를 통하여 해서의 엄정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하고자 편찬하였다.
북위 해서의 원형을 이해함으로써 소박한 가운데 자율적인 서예정신을 갖게 하고, 방필과 원필 등의 운필법을 숙지함으로써, 해서 필법의 엄정성을 체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의도와는 별도로 성과의 여부는 독자제현의 몫이다.
아무쪼록 이 책과 함께하는 동안 편저자의 필법에 대한 집착과 필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갈망이 학습자의 심수(心手)에 녹아들어 독창적인 필묵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바랄 따름이다.
2005년 8월
청석재(聽石齋)에서
1.무통장 입금 시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2.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 방법 : 택배
배송 지역 : 전국지역
배송 비용 : 3,000원
배송 기간 : 1일 ~ 2일
배송 안내 : 6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미만시 배송료 3,000원) *단,제주도(3,000원) 및 도서산간지방(5,000원)은 별도의 추가운임이 청구됩니다.